2010년 경복궁 설 명절 행사(국왕이 친히 백성들에게 세화를 나누어주다)
“국왕이 친히 백성들에게 세화(歲畵)를 나누어 주다”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2월 15일 오전 11시 20분, 오후 2시 20분-
민족 최대의 설 명절을 맞이하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후원으로 2월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국왕이 친히 백성들이게 세화(歲畵)를 나누어 주다” 행사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 흥례문 입구에서 수문장 교대 의식이 끝난 후 진행되며, 국왕이 일반인과 관광객들에게 ‘세화(歲畵)’를 나누어 주는 행사이다.
“세화(歲畵)를 나누어 주는 행사“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국왕이 벽사(辟邪)와 기복(祈福)의 의미를 담아 신하와 백성들에게 친히 세화(歲畵)를 나누어 주던 세시풍속을 재현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문헌을 토대로 재현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세화(歲畵)란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궁궐 안에서 만들어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을 의미하며 이번 행사에는 2010년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맹호도(猛虎圖)’를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배포한다.
행사는 국왕을 비롯하여, 예조판서(禮曹判書)와 의장 등 30 여명의 일행이 출연하며, 20여 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을 위해 국왕이 의장의 호위를 받으며 경복궁 내 수정전에서 흥례문까지 거니는 행차인 ‘거둥(擧動), 왕가의 산책’도 행사 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고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고유의 전통 행사를 직접 체험하고, 새해를 맞는 기쁨을 한껏 느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을 방문하면 입장하지 않아도 누구나 행사를 관람할 수 있으며, 내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연휴를 맞아 고궁을 찾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이 후원한다. 끝.
※ 행사문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www.chf.or.kr/ 02-3210-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