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옥류천 벼베기 행사(10월 28일 창덕궁 청의정)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배중권)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10월 28일 옥류천 청의정에서 전통 벼베기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5월 모를 낸 벼는 궁궐이라는 엄격한 공간에서도 절기의 변화를 거쳐 어느덧 결실을 맺고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조생종 조운벼 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는 키가 작아 도복이 강하고 이삭이 빨리 피고 밥맛이 우수한 품종으로 선정하였다.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벼베기 및 다양한 벼 품종이 전시 되며 창덕궁 후원 입장객에 한해서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